● 2024년 8월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재속복자회 양성자반모임
◎ 일 자 : 8월 10일 (토) 12시 – 16시
◎ 장 소 : 오륜대 수녀원
◎ 참석인원 : 총69명 (봉사자 포함)
◎ 지도수녀: 김경희 루시아 수녀
◎ 진행 순서
12:00 ~12:30 만남 (간식 및 회비납부)
12:30~13:00 시작기도
14:00 ~15:00 강의 : 김경희 루시아 지도수녀
(주제:완덕오계 제2계- 사욕을 억제하고)
15:00 ~15:30 운영 보고 및 공지사항
◎ 강의 내용
주 제: 완덕오계 제2계- 사욕을 억제하고
완덕오계는 거울과 같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늘 말하고 있는 구원, 은총, 영원한 생명등 이런 의미를 알고 그것에 대한 감각이 있는가? 신앙감각을 가지고 있을 때 살아있는 신앙생활이 된다
구원 - 영원한 생명
영원한 생명 - 영원히 사는 길이 적은 생명이 아니라 하느님과 일치된 지복지관의 영원히 주님과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가톨릭교회교리서> 1719항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행복으로 부르신다
은총 - 받는 것이 아니라 관계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관계가 기본이 되어야 관계 안에서 성장하고 하느님의 신성적인 삶이 내 안에서 드러나고, 체험하는 것이 은총이다. 하느님은 절대로 억지로 우리안에 들어오지 않으신다
진심으로 하느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갈망할 때 그때 들어오셔서 은총이 체험되는 것이다
은총은 관계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사랑의 관계를 빼면 막연하다
하느님과의 관계, “하느님이 나의 아버지이시다” 라는 온전한 믿음이 있다면 이것 하나로 순교에까지 이룰 수 있다.
( 103위 성인 임치백 요셉의 믿음: 김대건 신부를 보고 입교를 결심했으며 그는 천주께서 “나의 아버지”이신 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이만하면 된 것이라고 답하면서 참수 치명하기를 원하였다)
구원의 기쁨
인격적인 사랑- 에덴동산에서 아담은 하느님과 거침없이 소통했던 구원의 상태에서 살았다.
신성과 인성의 나눔이며 영원 전부터 나의 모습은 사랑이었으며 하느님의 모습이며 하느님이 나의 모든 것이다. -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나를 통해 드러내시기 위해 나를 창조하셨다
제2계 사욕을 억제하고
- 사욕: 그릇된 욕심
- 완덕오계에서의 사욕: 하느님이 창조해주신 본래 것이 아니고 마귀가 우리에게 넣어준 것, 죄의 어미를 뜻한다.
- 원죄: 하느님은 사람을 당신의 모습으로 만드셔서 조물주와 피조물을 사랑의 관계에 놓이게 했으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심으로써 서로 인격적 사랑의 관계가 되게 하셨다
- 하느님을 저버리고 사람이 마귀와 관계를 맺는 첫 사건이 창세기의 원죄사건이다 (영원한 생명이 끊어짐)
- 아담은 사욕 때문에 원죄를 지었다.
-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 인간에게 인격을 주셔서 당신 사랑의 상대가 되게 하셨다
- 자유를 가진 존재로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
- 하느님과 사람이 사랑으로 하나되는 친교를 나누는 사이가 되기를 원하심
- 아담과 하와가 원죄를 범하는 순간: 하느님께로만 몰입되어야 하는 사랑의 시선이 “나”라는 자신에게로 돌려지는 순간, 마귀가 지금까지도 사람에게 하고 있는 일
- 이제 사람에게는 하느님이 아닌 “나”가 중심이 되어 하느님께서 나누고자 하시는 사랑의 친교나 사랑의 관계가 없어지고 내가 하느님처럼 되는 일이 중요해졌다
- 이렇게 욕(慾:사욕)이 들어온다, 여기서 교만이 싹트고 남과의 비교가 시작되며 경쟁이 시작되고 이기심이 발동한다. 탐닉, 탐욕, 질투, 분노 등이 일어나고 “나”의 노예가 되기 시작한다
- 사욕: 내 마음에서 하느님의 자리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내가 자리잡는 것이다
-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돌기를 바라고 모든 것이 “나” 중심적이 되며 내가 왕이요 우상이 된다. 부와 명예, 영화를 향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 이렇게 가치 기준이 달라지며 질서가 무너지니 이성의 눈이 멀고 자유는 병들고 사랑의 능력은 힘을 잃어 버렸고, 하느님사랑과 이웃 사랑은 사라졌다
- 사랑의 대상인 이웃들은 소유의 대상, 이용가치의 전유물이 되었다
- 사욕에서 기인하는 일곱가지 죄의 종류 칠죄정 : 교만, 인색, 호색, 분노, 탐식, 질투, 나태
- 사욕의 특징: 끝없이 파생한다. 교만하면 지배욕이 일어나고 우월감으로 다른 사람을 멸시하게 되고 인정받지 못하면 분노하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한다
- 죄의 어미, 하나의 뿌리에서 사욕이 얽히고 설키면서 다른 죄들을 불러일으켜 죄악을 확장시킨다
- 사욕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자기”라는 우상
- 사람이 자기중심적일 때 다른 사람을 자기 이기심을 충족시키는 도구로 이용하며 끝없는 핑계, 탓함, 원망 등이 들긇어 오르면 서로의 관계를 파괴해 버린다
- 이런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나 사회는 사욕의 바다를 실감나게 한다
- 우리가 이 사욕의 바다에 빠져 있을 때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그 고통이 내 사욕에 근거한다 사실을 모르고 엉뚱한 데서 허우적댄다는 것이 문제이다
- 토마스 머튼 : 성(聖)과 속(俗)을 구별하는 기준을 사욕에 두었다. 거룩한 곳: 이기심이 없는 곳 / 세속: 이기심이 있는 곳
- 정신차려야 할 부분: 영적 교만과 영적 허영심을 불러일으키는 덕행과 영적 은총들에 대한 것 즉 거룩함에도 ‘나’를 추구하는 교만과 허영과 사욕이 작용할 수 있다
- 영적 위로에 집착하게 되면 이를 맛보기 위해 기도하고 싶을 때 공적, 사적으로 방해가 들어오면 그 이유가 정당해도 사욕이 작용하게 된다
- 즉 나의 영적 욕심, 영적 이기심이 거룩함의 추구하는 이름으로 사욕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유로 방 신부는 성체성사 안에 계신 예수님을 가리키며 우리도 이 허무의 무(無)까지 주님을 따라가 면형무(麵形無)가 되어야 한다고 한 것이다.
- 사욕을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
- 방 신부는 사욕을 억제하려면 먹고 싶은 데서, “자고싶은데서, 놀고싶은데서, 말하고 싶은데서 자신을 찔러 죽여야 한다“고 했다
- '나’가 남아있는 한은 사욕을 없앤 것이 아니니 죄의 뿌리요 어미인 사욕을 찔러 죽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 사욕이 내 안에 하느님 자리를 빼앗으면 그곳으로는 하느님께서 들어오시려고 하여도 들어오실 수 가 없다. 우리가 하느님과 사랑의 친교를 나누려면 내 안에 이 사욕이 없어야한다.
- 완덕오계에서 사욕을 억제한다는 것: 하느님 자리를 차지한 자기 자신 즉 거짓자아를 없애는 것이다. 나를 포로로 잡은 ”사욕의 나“를 죽여야 하느님이 지어주신 ”참 나“가 살아나고 하느님도 내 안에서 살아나신다
- 사욕을 없애기 위한 길: 점성정신으로 이겨내야 한다
- 사욕의 평범하고 보잘 것 없고 작은 것에서부터 공격하여 없애는 실천
- 굵직굵직한 것만을 사욕이라 여겨서 방심하고 자기안에 일어나는 작은 욕(慾)의 비위를 맞추기를 바라면 바로 그것이 자기가 ”왕“이 되고 싶은 것이다
- 점성정신은 털끝만한 사욕의 그림자도 없애게 한다. 점성정신은 일상에서 끊임없이 ‘자기’라는 우상에 매인 ‘자기’를 죽이고 절제하여 훈련하는 수덕(修德)의 길을 가게 한다.
- 사욕에 대한 성찰의 시작: 내 안에서 하느님 자리에 나를 놓고 있는지를 보는 데서 시작
- 사욕을 억제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 무시,천대,모욕을 하느님을 위해 얼마난 잘 받느냐를 보면 알 수 있다
- 사욕에 사로잡힌 나는 ‘죽은 나’이다 이 죽음을 죽여야 산다. 이것이 ‘죽음의 죽음’
- 예수님의 말씀 ”너희가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고 나 때문에 죽으면 살 것이다.“ 마태 16,24-28; 마르8,34-38,루카9,23-27
- 하느님을 온전하게 뵈려면 우리 모두 죽어야 한다 영적 삶에서도 ‘사욕의 나’가 죽어야 하느님을 모시고 뵙는다
-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는 일은 끊임없는 ‘사욕의 나’와 전쟁을 하는 것이다 남과 싸우는 것이 아니고 나와 싸우는 것 그것이 수덕생활이다
- 순간성화: 순간순간 완덕오계를 실천하는 것이다
- 정신을 바짝차리고 깨어 있어 우리의 온전한 마음, 온전한 정신, 온전한 영신 모든 힘을 하느님계만 기울이고 ‘사욕의 나’가 내 안으로 비집고 들어오지 못하게 털끝 같은 순간과 일에도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 하루 시작에 ‘오늘은 내 날이다’ 내 성화의 날이아‘를 외치며 하루를 반기자
- 오늘은 내 날이다’ 내게주어진 이 하루는 내가 영적 투쟁을 하면 하느님께서 가는 날 이다 ‘ 마음속으로 외쳐보라’ 하루가 반갑고 힘차고 신나고 활기차게 된다. 영적 권태가 들어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 우리가 소임을 수행하는 중에 어떠한 경우에 있게 되더라고, 아주 작은 한 순간도 놓치지 않되는 것이 바로 하느님께로 가는 여정 투쟁인 사욕고 싸우는 일이다
- 하느님께 대한 굳은 신앙으로 성의 노력을 다하면 하느님께서 ‘누구냐?’하시며 끓고 타시면서 사랑으로 도우러 오신다. 하느님의 은총은 항상 우리를 향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 복음 삼덕 삼욕이 충돌하였네, 치열하다 아슬한 생사의 찰나, 천상군대 네 뒤에 대기해 있네 생명수와 만나는 내 몫이로다 –영가 노래편19 허원가 중에서
- 이 싸움에서 이기는 무기는 믿음. 희망, 사랑의 향주삼덕과 지덕, 의덕, 용덕, 절덕의 사추덕
- 청빈, 정결, 순명의 복음삼덕, 여기에 온유와 겸손을 더해 열두 덕이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