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복자회 부산지부
2023년 7월 재속복자회 양성자반모임
일 자 : 7월 8일 (토) 13시 – 16시
참석자 : 총 64명 (봉사자 포함)
장 소 : 오륜대 수녀원
담 당 : 김경희 루시아 수녀
진행 순서
12:30 – 13:00 간식
13:00 – 14:30 강의
(주제 : 대월생활과 대월기도, 1) 대월생활 / 김경희 루시아수녀님)
14:30 – 14:40 휴식
14:40 – 15:30 그룹나눔
15:30 – 16:00 나눔발표
강의 : 대월생활과 대월기도 1) 대월생활 (주제)
1. 대월생활과 대월기도
1) 대월생활
(1) 주(主) 안에서
· 생활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 중에 늘 하느님을 대월함으로써 일상을
하느님을 만나고 섬기는 삶이 되게 하는 것이 대월의 삶이며 대월생활
· 토머스 머튼 : 그리스도교 관상의 중심은 케노시스(Kenosis)의 신비,
하느님이 자신을 공허화한 신비, 죽기까지 순종하신 고통받는 종의
희생적 복종의 신비인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다고 강조
· 방유룡신부님 : 대월생활이 곧 관상생활, 관상생활은 은둔생활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안에서 하느님을 대면하고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면서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 하느님을 위하여 하는 대월의 삶이며 이것
은 주(主)를 위하여 주(主) 안에 사는 삶이다.
·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일상을 사는 것이 하느님이 원하시는 삶이다.
(2) 주(主)를 위하여
· 일상에서 대월생활로 들어가려면 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하듯 가장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마음의 눈을 늘 현존하시는 하느님께 모으고, 마음이 지성
만으로가 아닌 사랑으로 하느님께 맞닿은 삶을 살아가면 된다.
· 대월생활을 하는 사람은 오직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에만 마음을
쓴다. 하느님의 기쁨이 곧 내 기쁨이기 때문이다.
· 하느님의 의지와 나의 의지가 하나가 되게 해야 한다.
· 대월생활의 모범이신 성모님
-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하느님의 뜻을 통고받고 “예” 라고 응답함
- 주어진 삶 모두를 통해서, 그 삶 안에서 하느님과 하나 되어 하느님이
주인이신 삶을 살아가심
· 완덕오계 제5계 ‘자유를 천주께 바치고 그 성의를 따를 지니라’를
실천하는 삶
· 우리도 목숨을 다해 주어지는 인, 사, 물, 현상 안에서 그것들을 통해서
그리고 그것들을 뛰어넘어서 모든 순간에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을 모시고
(3) 대월삼칙 (對越三則)
· 신앙 안에서 하느님이 누구이심을 알아듣고 현존하시는 하느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의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 대월생활을 하기 위해 처음에는 연습을 해야 한다. 분심과 잡념이 많은
만큼, 사욕이 많은 만큼, 하느님이 아닌 많은 것에 집착되어 있으면 그
만큼 침묵생활에 노력해야 할 뿐 아니라 대월생활에도 의지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 사욕이 많을수록 우리의 마음은 하느님보다는 다른 데로 쏠려있기 때문에
대월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침묵생활이 절대 필요하다.
· 대월삼칙 (對越三則)
- 대월 1칙 : 내 자작으로 하지 않는다.
- 대월 2칙 : 하느님의 사람이 되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을
말하고 행한다.
- 대월 3칙 : 하느님 좋아하시는 것만 한다.
· 5단계 대월(대월삼칙 + 두가지 효과)
- 대월 1칙 : 내 자작으로 하지 않는다.
- 대월 2칙 : 하느님의 사람이 되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을
- 대월 3칙 : 하느님 좋아하시는 것만 한다.
- 대월 4칙 :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는 항상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 대월 5칙 :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아버지께서 친히 하신다.
· 우리가 이렇게 하느님만을 위해서 살게 되면 하느님께서 내 안에 오셔서
사시게 된다. 이제 이런 영혼은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게 된다.
· 그러므로 대월생활을 하는 사람은 이 대월삼칙을 꼭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이렇게 대월삼칙을 실천하는 대월생활을 하게 되면 하느님과 일치
된 면형무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