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복자회 부산지부
2023년 6월 재속복자회 양성자반모임
일 자 : 6월 10일 (토) 13시 – 16시
참석자 : 총 75 명 (임원 포함 )
장 소 : 오륜대 수녀원
담 당 : 김경희 루시아 수녀
진행 순서
12:30 – 13:00 간식
13:00 – 15:00 강의 : 완덕오계
(소주제 : 대월(對越)과 침묵, 양심불 / 김경희 루시아 수녀님)
15:00 – 15:45 그룹나눔
15:45 – 16:00 나눔발표
강의 : 대월(對越)과 침묵, 양심불
1. 대월과 침묵
· 침묵(沈黙)과 대월(對越)
: 하느님과 합일인 면형무아에 이르기 위한 필수조건
- 우리가 하느님 아닌 일체에서 벗어나 면형무아를 향해 가면서 서로 보완
하고 협조한다.
· 순교
: 침묵과 대월이 하나의 행위로 드러나는 것
· 완덕오계
: 침묵과 대월을 더 자세하게 집약, 침묵 대월을 잘하기 위한 거울
1계 분심잡념을 물리치고
2계 사욕을 억제하고
3계 용모에 명랑과 평화와 미소를 띠우고
언사에 불만과 감정을 발하지 말고
태도에 단정하고 예모답고 자연스럽게 하고
4계 양심불을 밝히고
5계 자유를 천주께 바치고 그 성의를 따를지니라.
1계-3계: 침묵
4계: 침묵과 대월로 하느님의 빛을 받으면 가능해짐.
양심불은 침묵대월로 더 잘하게 하고 침묵대월로 더 밝아진다.
· 대월의 시초 = 침묵의 시초
· 침묵과 대월은 서로를 보완하며 협력한 관계
· 하느님을 대면하면서 하느님을 영혼 안에 모시고 살고자 하는
대월의 의지로 침묵이 시작된다.
· 하느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 빛을 먼저 창조하시고
만물은 그 빛을 받아 존재하며 생활하게 하셨다.
자연계에서 빛이 중요하듯이 영성생활에서도 빛이 필요하다.
· 양심
: 우리의 의지를 비추어 의지의 동작인 자유를 올바로 행사하도록 한다.
양심은 우리의 지성의 한 부분으로 하느님을 알아낸다.
자유를 올바로 행사하도록 영혼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주신
보호책이며 안전장치
- 양심의 소리를 듣는 사람 =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
- 양심을 거스르는 것 = 하느님을 거스르는 것
-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대월생활을 하려면 양심이 밝아야 한다.
- 양심불이 밝을수록 하느님을 더 잘 알아보고 모실 수 있다.
- 양심은 우리를 비추는 불이다.
- 이 양심이 하느님께로 가는 길의 첫 문이다.
2. 침묵대월과 양심불
· 침묵대월로 자제하여 양심불의 촉수를 높이면
하느님을 뵙는 것이 하루하루 다르게 변화될 것이다.
· 양심불이 밝으면 천상 빛을 받게 되고
대월하면 천상 빛이 더 밝게 비춰오므로 우리는 영적 생활을 잘하게
된다.
· 하느님의 빛이 와서 영혼을 환히 비추면
모든 영적 사정을 밝히 보는 영혼의 눈이 열리는데 이 영혼의 시력은
제한이 없다.
· 침묵으로 양심불을 밝히는 것은
언제든 하느님께서 자유로이 내 안에 들어오실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두는 것이고, 이렇게 늘 밤낮없이 양심불을 밝히고 있는
영혼은 잘 때도 양심불을 밝히고 있으니 자면서도 기도한다고 하였다.
· 양심불은 침묵으로 밝아져 대월하게 하며
대월을 통해 양심불은 더 밝아진다.
· 양심불이 밝아질수록 하느님을 더 잘 알아보게 되어 대월은 깊이를
더하게 되며 마침내 우리는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면형생활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