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복자회 부산지부
2023년 4월 재속복자회 양성자반모임
일 자 : 4월 1일 (토) 13시 – 16시
참석자 : 총 52 명 (임원 포함 )
장 소 : 오륜대 수녀원
담 당 : 김경희 루시아 수녀
진행 순서
12:30 – 13:00 간식
13:00 – 15:30 강의
(주제 : 완덕오계 / 창설신부님 영성, 김경희 루시아 수녀님)
15:30 – 16:00 황토길 걷기(자연묵상)
강의 : 무아 방유롱 안드레아 창설 신부님 (주제)
완덕오계
일은 분심잡념을 물리치고
이는 사욕을 억제하고
삼은 용모의 명랑과 평화와 미소를 띄우고
사는 양심불을 밝히고
오는 자유를 천주께 바치고
금년도 목표 : 쪼개는 면형으로 경청의 삶을 살자
면형무아 :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님 살아계신다.
(세례 받을 때 나는 죽고 예수님의 영이 내 안에 부어졌어요.)
나쁜 생각 : 나만 생각하는 것
무슨 일이 생기면 예수님만 생각하세요.
아픈 사람이 너무 아프면 나만 생각하게 되지요. 그럴 때 “예수님 이 아픔을 연옥 영혼들을 위해 써주세요.” 이 기도는 너무너무 대단한 기도예요. 이게 신비 생활 이예요. 우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아름다운 기도로 봉헌해야 해요.
이게 다 체험한 사람들이 한 이야기예요. 최승호씨가 할아버지가 예전에 돌아가셨는데 하늘나라에 갔더니 열두 대문이 있었는데, 첫 번째 대문은 새까맣고, 두 번째 대문은 악취가 진동을 했어요. 천사가 드레스로 자기 코를 감싸줘서 지나갈 수 있었어요. 세 번째 대문은 사자들이 사람들을 물고 쫓고 있었어요. 그렇게 일곱 번째 대문에 갔는데 황량한 거리에 할아버지가 굴비엮듯 엮겨서 사람들과 가고 있었어요. 그때부터 기도를 열심히 했다고 해요. 그리고 하느님 앞에 가서 “나는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으니까 하느님께서 최승호 바오로 생명의 책을 갖고 오라고 하셔서 천사가 가지고 왔는데 폭이 20센치, 길이 20미터의 긴 두루마리를 쭉 폈더니 자기 일생이 다 기록되어 있었다고 해요. 하느님께서 “ 네가 여기까지 왔는데 천국은 한 번 구경하고 가라.”고 하셔서 구경을 하러 나왔는데 이 세상의 아름다움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아름다움이 가득했어요, 언덕을 가는데 빨강 봇따리가 많이 있어서 열어보니 자기가 평생 기도한 것이 그 보따리 안에 가득 들어 있었어요. 그래서 여러분이 기도할 때 확신을 갖고 기도하라고 최승호씨가 이야기 했었어요. 그때 천사가 이제 시간이 됐으니 내려가자고 하는 순간 바라보니 칠 대문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팔, 구 대문까지 와계시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빛의 속도로 내려와서 보니 자기를 입관하려고 쌀을 입안에 가득 넣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해요. 모든 친인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다 세례를 받았다고 해요. 하느님이 전하라고 해서 저녁이 되면 학교 수업을 마치고 여기저기 성당이나 기도회 자리에 가서 이야기를 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요.
여러분이 아프고 고통이 있다면 그것을 연옥영혼들을 위해 봉헌하고 기도하세요. 연옥영혼들은 절대로 우리의 기도를 잊지 않는다고 해요. 이것이 신비 생활 이예요. 영적으로 사는 우리는 잠시 기쁨뿐인 세상에서 기쁨을 찾는 것이 아니라 참 기쁨이신 예수님께 “예수님, 저는 예수님이 너무 좋아요. 예수님 사랑해요. 감사해요.” 하고 고백하라고 했죠.
요즘 꽃들이 너무 예쁘지요~ 그런데 갑자기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뿌리가 나무에게’라는 시가 생각났어요.
네가 여린 싹으로 터서 땅 속 어둠을 뚫고
태양을 향해 마침내 위로 오를 때
나는 오직 아래로 아래로 눈 먼 손 뻗어
어둠 헤치며 내려만 갔다
네가 탐스런 열매를 가지마다 맺을 때
나는 더 많은 물을 얻기 위하여
다시 아래로 내려가야만 했다
잎 지고 열매 떨구고
네가 겨울의 휴식에 잠길 때에도
나는 흙에 묻혀 가쁘게 숨을 쉬었다
봄이 오면 너는 다시 영광을 누리려니와
나를 잊어도 좋다
어둠처럼 까맣게 잊어도 좋다.
우리 삶 안에 언제나 나만 생각한다는 것은 너무 비참해지는 거니, 분심잡념을 물리치고 면형무아의 자세로 하느님을 찬미하세요.
진심으로 하느님을 찾으세요.
교구설정 200주년을 기념하여 3명을 추천하여 시복시성 하고자 하는데, 부르기에르 주교님, 김수환 추기경님, 박유룡 안드레아 신부님이세요.
우리 창설 신부님이 어떻게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면형무아의 이 영성이 이 시대에 하느님 백성을 성덕으로 이끄는 가장 큰 길이다.” 라는 것을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무아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님은 면형무아(麵形無我)의 삶을 봉헌하는 영성을 수도회의 영성으로 삼았다. 면형무아의 삶을 이루기 위해 점성, 침묵, 대월을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