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복자회 부산지부
2022년 4월 재속복자회 양성자반모임
일 자 : 4월 9일(토) 13시 – 15시 50분
참석자 : 총 38명(수련2 3명, 수련1 1명, 청원자 9명, 지원자 12명, 예비지원자 3명, 임원단 5명, 봉사자 6명)
장 소 : 오륜대 수녀원
담 당 : 김경희 루시아 수녀
진행 순서
13:00 – 13:40 완덕오계 노래 및 해석
13:05 – 14:30 강의 (주제 : 수도생활의 기초인 점성, 김경희 루시아 수녀님)
14:30 – 15:10 향토길 걸으며 묵상
강의 : 수도생활의 기도인 점성정신
모든 인간은 성화(聖火)로의 부름을 받았으며 그 길에서
특별히 한국순교복자수녀회 회원들은 ‘면형무아(麵形無我)’로 불리움을 받았다.
면형이 되려면 : 점(點)을 닮아야 한다.
점성정신 :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드러나지 않는 비천하고, 작고, 평범한 일을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분심 잡념이 들어올 틈이 없으며 먼지 같은 사욕까지도 물치칠 수 있다.(1970.4.20. 강론)
점성정신으로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신앙의 눈을 갖게 되고
무(無)에 하느님께서 임하시는 신비를 알게 된 사람이
무(無)에까지 내려가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자신을 비워 무(無)가 되고자 할 때
그 사람은 사욕을 억제하는 침묵생활을 하게 된다.
일상의 미세한 순간과 일에 부단한 성의와 노력으로 침묵생활을 하면 하느님께 애착하는 정도대로 성의와 노력은 더욱 치열해지고
이 침묵의 정도대로 대월(對越)은 깊어지며 하느님을 향한 사랑은 불타올라
침묵(沈黙)의 절정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에 따라가게 된다.
·대월이 절정에 이르면 그는 시공(時空)을 넘어 면형무아(麵形無我)가 되어 하느님의 신성(神聖)에 이르게 된다.
점성정신을 시작과 바탕으로 해서 침묵생활이 이루어지고
이 침묵의 정도대로 대월생활이 이루어지며,
이 대월의 절정에서 일체의 것을 뛰어 넘어
하느님과 합일하는 면형무아가 된다.
‘점성은 시작이요, 면형무아는 마침’이다. (단상과 명언 231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