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복자회 부산지부
2022년 3월 재속복자회 월례모임
일 자 : 3월 28일(월) 13시 – 14시 30분
참석자 : 총 61명(골롬바반 38명, 양성자반 23명)
장 소 : 비대면 ZOOM
담 당 : 김경희 루시아 수녀
진행 순서
13:00 – 13:20 재속 복자회원 서약
124위 한국 순교 복자 호칭기도
설립신부님 시복 시성을 위한 기도
13:20 – 14:20 강의(김경희 루시아 수녀님 – 영가 2. 영혼의 복된 생명은 빛)
14:20 – 14:25 공지사항
14:25 – 14:30 마침기도(회가)
강의 : 김경희 루시아 수녀님
주제 :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님 영성 - 영가 2. 영혼(靈魂)의 복된 생명은 빛
영가 2. 영혼(靈魂)의 복된 생명은 빛
육신 생명은 영혼에 달렸고, 영혼 생명은 양심에서 오는도다.
육신이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부귀영화(富貴榮華)가 아니요,
영혼이 잘 살면 육신도 잘 살고, 영혼이 망하면 육신도 망하는도다.
영혼의 복된 생명은 빛이니, 이 빛은 양심에서 오는도다.
바른 양심이 빛을 받나니, 복된 생명을 주는 빛이로다.
구름이 끼면 음산하고, 사욕(邪慾)이 일면 우울하도다.
밤이 들면 어둡고, 죄를 지으면 양심이 어두우니,
밤에 무엇을 하겠느뇨! 죄를 짓고 무엇을 바라느뇨!
육신은 먹어야 살고, 영혼은 밝아야 사는도다.
‘영혼의 음식이 말씀이요, 말씀이 생명이요, 빛이로다.
이 생명이 하느님 말씀이요, 이 빛이 하느님의 빛이로다.
‘사람이 음식으로만 살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으로 사나니,
참 생명은 음식에 있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에 있도다.‘
풍부한 천지만물은 하느님 닮은 사람을 위해 내신 것이니,
사람이 하느님을 닮으면, 천지만물의 주인이 되는도다.
‘가난하고 겸손한 이가 진복자(眞福者)로다.
천국이 저들의 것이요,
선량한 이는 진복자로다.
저들이 땅을 차지하리로다.‘
너희가 천국과 의덕을 구하면 모든 것을 덤으로 주시리라.
지난 달 엘리사벳 자매님의 연옥 체험 이야기를 들은 후
피정 중 성전에서 연옥영혼을 위해 기도하리라 생각하고,
주님 성체에서 나오는 빛이 그분들에게 갈 수 있도록 연옥영혼들을 위해 관상기도를 했어요.
여러분도 성체에서 오는 빛을 체험해 보세요.
내 안에 빛이 오면서 여러 문제, 어둠이 해결되는 부분이 있어요.
영혼이 잘되면 힘이 나고, 빛이 없으면 육신도 힘이 없어요.
내 영혼이 잘 되면 내 육신도 잘 되고 빛이 나요.
양심을 잘 닦아야 하고, 아무리 선한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거짓말을 한다면 나중에 하느님 나라에 가면 심판거리가 됩니다.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은 매순간 기적을 보게 됩니다.
하느님 예비사업이 대자연의 창조사업이고, 하느님의 본사업은 성화사업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하느님과의 일치입니다.
우리가 신이 될 수 없지만
하느님이 예수님을 우리의 중재자로 보내주신 덕분에 인간인 내가 신화(神化)될 수 있는 거예요.
엄청난 은총이죠!
창설신부님께서는 그 방법을 면형무아라 하셨어요.
양심에서 빛이 나온다고 했는데
내 안에 교만이 안 죽어요.
숨이 딸깍 넘어가고 30분이 있어야 교만이 없어진다고 했어요.
하느님 덕분에 살아가는 사람은 교만을 저절로 놓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자신 안에 있는 교만, 음란, 욕심을 하나도 놓지 않으면서 하느님과 일치하려 해요.
겸손, 가난해야 하는데 기쁨 없이는 불가능해요.
'하느님 덕분에 기쁘고 감사하게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