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속 복자회 천안지부 12월 월례모임 ▣
*일시 : 2023년 12월 2일(토)
*참석인원 : 73명
◆ 진행 순서 및 내용
오전 – 성당, 교육관
09:30 ~ 시작 및 호칭기도
10:00 ~ 미사(성당)
11:00 ~ 12:00 강의 I (교육관) - 최숙희 소화데레사 수녀님
12:00 ~ 12:20 삼종기도/묵주기도 1단/낮기도(성무일도)
2. 오후 – 교육관
12:20 ~ 01:20 점심식사
01:10 ~ 02:20 강의 II (교육관) - 최숙희 소화데레사 수녀님
02:20 ~ 회장님 공지사항
02:30 ~ 구역모임
03:20 ~ 청소
04:00 마침기도
◆강의 I 최숙희 소화데레사 수녀님
주제 : 재속복자회란?
재속회란
은사, 곧 선물로 거져 주어지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사명에 동참하는 것으로 우리의 사명은 ‘면형무아’
회칙 1장 3조
성화에로 불림 받은 ··· 세례 때에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깊게하고자 ···
재속적 특성과 자기 고유의 생활 양식 안에서
한국순교복자수녀회의 은사와 사명에
동참하여 ··· 자신을 성화하고 ···
- 명칭의 기원은 제 3회라는 단어로 프란치스코 성인으로부터 유래되었다.
: 제1회 작은형제회, 제2회 클라라 수도회, 제3회 재속 프란치스코회
‘3회’ 명칭의 기원 1209년 ~ 1221년 / 그이후 교회 안에 3회가 많이 설립됨
교회법 303조
회원들이 세속에서 어느 수도회의 정신에 동참하여 그 수도회의 상급 지휘아래
사도적 생활을 살고 그리스도교적 완성(완덕)을 향하여 노력하는
단체들은 제3회라고 일컫거나 다른 적당한 이름으로 불린다.
*재속성?
여러분의 위치가 세속 가운데 존재한다는 의미
세속적인 가치에 관여하면서 교회를 존재케하고 교회를 현존하게 만들며
자신의 구원을 성취하고 ···『
세속 한가운데 존재하는 교회의 전위대들 ···
「교황바오로 6세, 재속회의 총장들에게(1972)」
『재속회란 무엇인가』64쪽
회칙2조
-재속복자회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 가족으로 ···
그리스도교적 완덕을 지향하는 평신도 단체이다.
*수도회 은사란?
세례때에 성령의 도유를 받은 살마들은 모두 카리스마를 받은 것이다.
그 사람 안에는 은총의 효과 곧 카리스마가 있다.
은사는 공동체를 위해 주어진 것이다.
주시는 분은 하느님
은사는 공동체의 선을 위해 주어졌다.
무아 방유룡 안드레아 사제를 통하여 수도공동체와 세상을위하여
면형무아 은사가 주어짐
2. 재속복자회원은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회칙 4조, 5조, 6조
하느님 사랑의 극치를 순교정신으로 전 존재에 체현하여
면형무아가 됨으로써 자신의 성화를 이루며 세상에 증거한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순교자 현양, 형제애로 그리스도의 복은 전파
완덕을 지향 자신을 성화하여 하느님 성화 사업에 협조한다.
세상에서의 – 재속성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와 현존의 장소이다.
세상은 구원의 장소이다.
세상에서 그리스도교 사랑(완덕)을 완성한다(내적 성화)
현세의 일을 하면서도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사명을 실천한다.
성화란? 성인이 되는 것 즉 하느님의 사람이 된다는 말이다.
이는 하느님 마음대로 나를 쓰시고 내가 하는 일을 모두 당신이 하고 싶어하시는데
맡겨드리는 것이다. (1960년 4월 20일 영혼의 빛)
*평신도 그리스도인 9, 비오12세
“평신도들은 교회에 속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바로 교회라는
분명한 의식을 지녀야 한다.”
* 평신도의 영성생활
예수님을 따르려는 열망
덕을 닦는 길
영적 식별
기도생활
회개생활
가톨릭 교리에 충실
* 수도생활의 소명
정결 – 그리스도처럼 신적, 인간적, 전적인 사랑
청빈 – 아버지를 향해서는 절대적 신뢰
순명 – 아버지 사랑의 뜻에 완전히 순응
*재속복자회원의 기도생활(영적독서와 기도 – 완덕오계로 성찰)
-삼종기도, 수도자의 서약, 묵상전 기도, 묵상후 기도, 성무일도, 매일 묵주기도 5단
성경읽기, 매일미사 권유, 성체조배, 성인들의전구, 매일 주님의 기도/성모송,십자가의 길
*사도적 활동
재속복자회원의 가장 우선이 되는 첫 번째 사도적 활동은
기도와 봉사 그리고 가정과 일터에서 빛과 소금으로
성화의 삶을 통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서약갱신
- 세레 때의 약속을 갱신
복음적 권고를 면형무아로 완성할 것을 공적으로 확인
서약자는 재속복자회 정식회원이 된다.
서약은 그 자체로 종신적인 의무이다.
재속복자회원의 가장 우선이 되는 첫 번째 사도적 활동은
기도와 봉사 그리고 가정과 일터에서 빛과 소금으로
성화의 삶을 통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강의 II 최숙희 소화데레사 수녀님
주제 : 위대한 과업
2. 샛강 건너 초원
샛강 건너에는 초원이 있었다. 5월 말 이른 오후, 나는 처음으로 새 집이 있는
언덕을 어슬렁거리다가 샛강 건너편의 경치를 바라보아싿. 들판은 온통 하얀
백합꽃으로 뒤덮여 있었다. 이 마 같은 찰나의 경험은 지금까지 기억할 수 있는
그 어떤 경험보다도 더욱 심오한 그 무엇을 내 삶에 안겨주었다. 단지 백합꽃만이
아니라 귀뚜라미의 노래, 멀리 펼쳐진 삼림지대, 그리고 맑은 하늘에 떠있는
구름까지도 그러했다. 그것은 다지 그순간에 일어난 자각 같은 것이 아니었다.
이 초기 경험이 내 사고의 모든 범위에 걸쳐 규범이 된 듯하다.
이 초원을 자연순환체계 내에서 보존하고 향상시키는것은 무엇이든지 선이다.
반대로 이 초원을 거부하고 부정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선이 아니다. 내 삶의 시작은
이렇듯 단순하다. 이는 다른 영역으로의 파급효과도 크다. 교육, 종교뿐만 아니라
경제적, 정치적인 지향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초원이 매년 봄 스스로를 소생시키고 귀뚜라미가 노래하고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도록 놔두지 않는 경제학이 있다면 선이아니다. 초원은 스스로 지속적인 변형의
과정에 있다. 진화하는 생명체들은 마땅히 자신의 내적 특성을 표현할 기회를 가질
가치가 있다.
모든 존재는 우주와의 긴밀한 제휴 관계 속에서 이해 될 때 존재의 완전한 정체성을
획득하게 된다. 북미 대륙의 원주민들은 여섯 개 방향, 즉 위로 하늘, 아래로 지구와
결합된 동,서,남,북 네 개의 기본 방향에 기초하여 모든 공적 활동을 이뤘다.
오직 여기에 근거할 때에만 인간의 활동이 합법화됐다.
인간이 우주와 긴밀한 관계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을 존재케하고 유지시키는
어머니로서의 우주가 먼저 인간에게 친밀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웬만해서는 밤하늘의 별이나 달을 보지 않는다. 낮에는 또 어떤 방식으로든
태양을 느껴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우리는 모두 몰mall형태의 실내에
있다. 우리의 세계는 고속도로, 주차장, 쇼핑센터의 세계다. 우리는 인간이 고안해낸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책을 읽는다. 자연의 책은 더 이상 읽지 않는다.
현대의 인간은 역사 이래 최대의 과학적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 지식은
인간을 우주 안에서 다른 존재와 친말하게 존잰하도록 인도하는 지식이 아니다.
본래 인간은 환경과 심운한 상호 교섭을 하는 본능을 갖고 있었건만 이 본능에서
멀어져버렸다. 우리의 자녀들은 직접적인 경험으로 자연 책을 읽는 법과 계절의 변화에
창의적으로 상호작용하고 교감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는다. 물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배우는 법도 없다. 하늘을 향해 지내는 숭고한 의식과 인간의 축제는 더 이상 통합되지
못하고 있다.
*지구와 완전히 사이가 벌어지면서 우리는 실로 이상한 존재가 되고
*그 근원을 약탈하기 위한 질서를 개발하는 데 엄청난 능력과 지식을 바쳐 연구
*자녀들을 자연 생명체계를 착취하는 데 기반을 둔 경제 질서로 진입
*자녀들이 자연과의 관계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끔 조작하고
*우리가 제공한 독성 환경과 화학적으로 가공된 식품들이 자녀들에게 스트레스
*정서적 교란, 학습장애를 일으킨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우리가 우주 자체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우리는 존재의 위대한 신비에 대해 들려주는 우주의 경의로운 목소리에 너무
오랬동안 침묵해왔다.
*자연계의 이 모든 사건들은 한 편의 시, 그림, 연극, 축제가 된다.
*여명과 일몰은 하루 동안 일어나는 순환의 신비한 순간들
*우주의 성스러움이 스스로 존재들에 대해 친밀성을 드러내는 순간
*인간을 소생시키는 시간으로 경축된다.
*지구 공동체와 우주의 모든 기능
*모든 인간관계가 친밀한 관계로 재확립되어야만 이 지구에서
*인간이 생존하도록 회복될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전 세계 원주민의 고유한 사고방식과 마찬가지로 우주를 근본적으로
축제로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우주가 모든 존재 자체를 축제로 인식하는 틀 속에서 인간은 우주가 자기 인식의
특별한 양식 안에서 그 자체를 축하하고 우주 자신의 신비한 기원을
축하하는 바로 그 맥락에 있는 존재이다. 지구상의 모든 구성원이 치유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이제 전 우주가 태양과 빛과 따스함으로 상처 난 지구의
치유에 참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