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이 열어준 길..... 첫 한국인 수녀회가 창립되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은 한국 천주교회에도 새로운 길을 열었다.
광복 이듬해, 1946년 4월 21일 한국순교복자수녀회가 한국인 신부에 의해 한국인 수도회가 탄생하였다.
시복이 추진 중인 '하느님의 종'방유룡 신부는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 수도회 창립을 열망했다.
* <한국순교복자수녀회 면형무아의 여정 60년>에는 당시 상황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1945년 8월 15일 민족 해방이 되자 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방유룡 신부는
화물 기차를 타고 서울로 노기남 주교를 찾아가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창립 계획을 말했다.
"이제 우리나라도 해방되어 새로운 한국 정부가 설립될 터이니 한국 천주교회도 방인 수녀회를 설립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 수녀회는 순교 복자를 주보로 정하고 순교 복자를 현양하며 순교 정신을 본받아 복음 전파에 헌신하는 수도자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하자,
노 주교도 수도회 창립을 찬성하였다.」
* 쁘로마뗄(홍은순·라우렌시오수녀) 복자수녀회 회고기>에도 광복과 수녀회 창립의 연결 고리가 뚜렷하게 남아 있다.
「1945년 8월 15일은 우리 조국에 다시없는 감격의 날이었다. 조국의 해방은 우리 복자회를 이땅에 빨리 탄생하게 하였다.
10년 가까이 방신부님과 마뗄께서는 수도회를 창설코자 계획하셨으나 왜정의 탄압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때를 기다리셨다고 한다.
드디어 해방과 함께 복자회의 창설 문제는 움트기 시작하였다. 회원 모집, 규칙 초안, 회원의 생활 방도를 구상하시며 준비하시다가 기왕이면
한국 최초의 수선 탁덕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 100주년이 되는 1946년을 생각하신 것이다.
드디어 1946년 4월 21일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창설!!!
4월 21일 부활대축일에 유서 깊은 고장 송도 개성에서 본회의 특별 주보 순교 복자들의 순교정신을 계승하고
순교자 현양을 목적으로 복자회라 명명하고 우리 조국이 필요로 하는 방인 수도회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수녀들이 1967년 3.1절에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news. cpbc 인용